보이지 않는 약속을 믿고 복을 누리라
창세기 22장 11~24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 아브라함을 다급하게 부르신 것은, 상황의 긴박성과 더불어 아브라함의 행동을 멈추시려는 강력한 외침임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 네 손을 대지 말라 : 이삭을 향해 '아무 일도 해앟지 말라'는 뜨승로,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경외함을 인정하시고, 그 분의 시험이 끝났음을 의미함.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셨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 여호와 이레 :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 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숫양을 예비하신 일은 훗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인류 구원을 예표함.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벼로가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이망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0.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나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 그의 맏아들은 우스요, 우스의 형제는 부스와 아랍의 아버지 그므엘과
22.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고
24. 나홀의 첩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와 가함과 디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더라.
내용관찰
1. 여호와의 사자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나 어떤 명령을 전합니까? (11~12절)
: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던 것을 멈추라고 명령하셨다.
2.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놀라운 복은 무엇입니까? (17~18절)
: 아브라함의 자손이 번성하는 복을 약속하셨다.
연구와 묵상
3.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순종한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복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에 대해 순종하는 믿음을 보였기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자 그에게 자손의 의복을 주신 것 같다.
느낀 점
4. 온전한 믿음을 드린 아브라함에게 자손에 대한 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 사실 온전한 믿음,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믿음을 갖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며, 이 땅을 살아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온전한 믿음이 형성되어 있는지 묻는다면, 현재의 나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믿음을 드린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바로 순종 그리고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고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있는다면,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주관하시고 붙드신다는 점을 스스로에게 확신으로 건네주고 싶다. 특히나 이제 취준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더욱 삶 속에서 믿음을 바로 잡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두고 사는 삶을 살기 위해 힘 쓰고 싶다.
결단과 적용
5-1. 내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믿음으로 순종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 사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순간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매 학기를 보내면서, 시험을 치루면서, 자격증 취득을 하거나, 알바를 하거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라든지 말이다. 그 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주관하시고 붙드시고 계신다는 사실이 나에게 큰 힘이 될 때가 많다. 그렇지만, 여전히 삶 속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거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을 느끼는 순간들도 많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면서 보이지 않는 약속이지만, 결국 약속은 분명하게 이루실 하나님의 복을 기대하고 싶다.
5-2. 보이지 않지만,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약속 받은 복을 충만히 누리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 삶의 작은 구석구석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 현재 내가 이렇게 쉼을 누릴 수 있음도, 묵상을 하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음도, 알바를 하고 주어진 하루를 보낼 수 있음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임해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다. 또한, 하루를 마무리할 때, 하루를 돌아보면서 오늘 임하신 성령님의 모습, 그리고 나에게 건네주신 하나님의 복과 돌보심을 통해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기대할 수 있길 소망한다.
Summary
: 창세기 22장 11~24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는 순간, 여호와의 사자가 급히 그를 막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숫양으로 대신 제사하게 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일은 아브라함의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이 드러난 사건으로,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인정하시고, 그의 후손에게 크고 놀라운 복을 약속하신다. 이 사건은 ‘여호와 이레’라는 고백으로 이어지며,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구속의 예표를 보여준다. 또한, 이후 나홀의 자손들과 리브가의 등장으로 하나님의 구속사적 흐름이 계속 이어짐을 보여준다. 이 말씀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 약속을 따라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