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창세기 24장 10~20절

10. 이에 종이 그 주인의 낙타 주 열 필을 끌고 다녔는데, 곧 그의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떠나 메소보다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에 이르러

- 주인의 낙타 중 열 필 : 많은 짐을 운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한 귀한 재산임. 따라서 10마리의 낙타를 소유했다는 사실은 아브라함의 상당한 재력을 보여줌.

- 나홀의 성 : 하란 근처에 위치한 도시로, 아브라함의 친척들이 거주하고 있었음

11.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 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 종은 하나님께 자신이 수행할 일의 증거가 될 구체적인 징표를 간구함.

13.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14.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라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16.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18. 그가 이르되 "내 주여 마시소서" 하며 급히 그 물동이를 손에 내려 마시게 하고

19. 마시게 하기를 다하고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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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관찰

1. 아브라함의 지시를 받아 떠난 종이 도착한 곳은 어디입니까? (10절)

: 나홀의 성에 도착하게 되었다.

 

2. 우물 곁에서 종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12~14절)

: 구체적인 징표를 간구했다.

 

 

 

연구와 묵상

3. 아브라함의 종은 왜 중요한 결정에 앞서 하나님께 징표를 구합니까?

: 종은 이삭의 아내를 얻는 중요한 임무를 맡았고,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고 싶었으며, 또한 자신이 행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의 언약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이삭의 아내를 찾는 일이 하나님의 뜻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신하고 싶어한 것 같다.

 

 

 

느낀 점

4. 단순히 자신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인도하심을 구한 종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스스로의 판단을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구하는 모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알지만, 막상 삶을 살아내다보면 어느새 삶의 주인이 중심이 하나님이 아닌 내가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구하고, 이를 알아내려고 하는 종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을 붙잡고 가까이 하는 모습을 배운 것 같았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신 이유, 나를 이 상황 가운데 놓이시게 하신 이유를 언제나 기도로 구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결단과 적용

5-1. 내가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았던 적은 언제입니까?

: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고3 때인 것 같아. 대학 진학을 두고 고민이 많았던 나는 매 주 금요철야에 참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로 나의 삶을 더욱 맡기는 훈련을 행해왔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참으로 귀하고 감사하게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로 오게 해주셨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그 기간을 통해 내게 가르쳐주신 것은 기도로 먼저 구하고, 믿음으로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5-2. 오늘 해야 할 일 중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 취준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서 고민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이번 하계 방학은 생각보다 알바 일정이 타이트하 바빠서 과연 내가 목표했었던 하계 방학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서 배운 것처럼, 기도로 모든 것을 구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것을 보인다면,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고 붙잡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어렵겠지만, 그 길이 결코 순탄하진 않겠지만, 오늘도 기도와 믿음을 붙잡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힘쓰고자 결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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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아내를 찾는 중대한 사명을 앞두고, 단순한 사람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신중하게 행동했다. 그는 우물 곁에서 하나님께 구체적인 징표를 통해 인도해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고자 했다. 리브가가 나타나 종이 기도한 그대로 행동함으로, 종은 그 만남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자세, 그리고 확신이 올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믿음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된다. 오늘의 삶 속에서도 나의 경험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그분의 은혜를 의지하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