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개발자들에게는 기술 블로그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기술 블로그를 작성하고 있다. 형태에 따라 플랫폼도 다양하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로컬에서는 Notion, 옵시디언을 사용해 보았고, 온라인에서는 Velog, Tistory,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해 봤었다. 각 플랫폼 별로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로컬에서 작성하는 내용은 외부와의 소통에 한계가 있고, 레이아웃이나 표현하는 점에 있어서도 마크다운이라는 한계에 놓여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온라인 플랫폼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23년도에 대학교에 복학하면서 어떤 플랫폼을 사용할지 고민하던 당시의 나에게는 개발자들과의 커뮤니티와 포스팅을 같이 사용하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Velog를 선택하여 약 2년 정도 사용해 왔었다. 하지만 2025년이 되면서 Tistory로 넘어가게 되었다.
본론
물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Velog와 Tistory 모두 각기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용을 하면서 느꼈던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서 결국 Tistory로 넘어가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첫째, 방문자 및 조회수 등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

Tistory는 블로그관리 홈에 접속하면, 그래프와 통계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 특히나 숫자와 그래프로 정량적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 동기부여와 자극을 건네준 점도 있었다. 아직은 기술 블로그에 가까운 글을 작성하지 않아서 유입이나 조회수가 적다고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는 신앙과 관련된 내용들을 위주로 작성해 왔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이를 뒤받쳐 주는 요소가 필요하다고 난 생각한다. 마치 보상이 있으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해야 할까나. 어쩌면 이 그래프와 통계는 숫자에 불과할 수 있지만, 사람들에게 더 보기 좋은 글, 보고 싶은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곤 했다.
둘째, 검색창에서 유입이 된다는 점

Tistory에는 사람들의 유입 경로를 분석해 주는 기능이 있다. 그래서 어떤 경로로 유입이 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특히나 카카오 계열의 서비스여서 그런지, Daum의 검색엔진과 아주 밀접해 보였다. 이 부분은 더욱 내가 작성한 글이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쉽다는 것을 의미하면서도,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다가와 더욱 좋았다. Tistory에 비해 Velog는 이런 식의 유입은 조금 덜 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Velog는 커뮤니티인 만큼 '최신글'을 누르게 되면, 나의 포스팅과 피드가 사람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많은 사용자가 있는 만큼, 더욱 호기심을 당길만한 제목과 내용으로 구성된다면, 인기 게시물이 되는 것은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도전은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팔로워조차 늘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Tistory도 유사한 면이 될 수 있지만, 검색엔진이 가지고 있는 힘이 Velog보다 더 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Velog에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크지 않았었다.
셋째, 서식이 있다는 점

Velog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서식'이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템플릿'이라는 이름의 서식을 제공하는데, 이를 자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던 나에게는 서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서식을 개인이 커스텀할 수 있는 점이 보다 통일화된 글의 포맷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서식의 장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서식을 여러 개 만들어놓고, 글을 작성하기 전에 선택하고 불러오면, 너무나도 쉽게 통일화된 포맷에 맞춰서 글을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글자에 색상을 입히거나 볼드, 밑줄, 기울임 등의 스타일을 입힌 것 그대로가 반영되어서 포스팅이 작성된다는 점도 한몫했다. Velog는 좌우로 화면이 나누어져 있고, 왼쪽에 작성한 내용이 오른쪽에 보이는 식으로 레이아웃과 구조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 부분이 나에게는 아쉬운 점으로 다가왔었다.
결론
위의 세 가지 이유 말고도, 또 다른 이유들도 존재하지만, 가장 크게는 위의 세 가지 이유로 정리하고 싶었다. 어느덧 Tistory를 사용한 지도 약 한 달 반 정도 되어 가는데, 더 늦기 전에 이를 기록하면 좋을 것 같아서 늦은 새벽이지만 글을 붙잡아 봤다. 무엇보다 2021년도부터 글을 꾸준히 써오던 나에게는 글을 쓰는 것, 그리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일상의 즐거움인 듯하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글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일단 카테고리부터 수정하러 가봐야겠다. 그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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