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 2월 12일 수요일 '업무일지'

진행 사항

이 글은 첫 글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진행된 점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간단하게 짚어보고, 오늘의 업무 일지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우리 프로젝트는 '빠르게 라포 형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문제 정의, 가설 검증을 진행한 상황이다. 약 10명 이상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구체화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구체화한 서비스 구조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현재까지 약 50명 정도의 응답이 있는 상황이다. 

 

개강 전까지 남은 시간은 약 2주 반 정도 된다. 필요한 페이지를 정하고, 페이지 별로 UI를 와이어프레임을 그려가며 구성해야 하고, 이를 보다 구체화시키기 위해 기능 명세서도 작성하고자 한다. 그 이후에는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서 보다 통일화된 GUI를 완성시키고, 필요한 기능에 따른 API 명세서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쉽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진행한 점

- 문제 정의

- 인터뷰

- 서비스 구체화

- 설문조사

 

해야할 점

- 설문조사 마무리 및 분석

- 서비스 페이지 구성

- 와이어프레임 구상

- 기능 명세서 작성

- 디자인 시스템 구축

- GUI 완성

- API 명세서 작성

 

계획했던 진행 Flow에 있어서는 딜레이가 발생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할 일들을 끝내고 마무리 지어 보려고 한다. 일단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은 이러하다. 

 

 

 

어려웠거나 힘들었던 점

 

1. 구체화시킨 솔루션을 구현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어렵다.

: 위의 사진은 '서비스 구체화' 내용을 통해서 결론적으로 우리 서비스의 필요한 페이지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이다. 서비스 구체화를 진행할 당시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러프하게 "이런 느낌의 단계 어때요?" 라고 이야기하면서 정했던 점들이 현재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두 가지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서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밸런스 게임을 하나의 컨텐츠로 제공하고자 했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이 밸런스게임을 웹이라는 서비스 구조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꽤나 시간이 걸리곤 했다.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는 컨텐츠가 한 두개가 아닌 상황이다보니, 구체화시킨 솔루션을 구현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어렵다고 느껴졌었다.

 

 

2. MVP

 

MVP란, Miimum Viable Product의 줄임말로,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우리 서비스에서 현재 필요한 것은 바로 MVP 선정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사진을 보면 일차 별로 주어진 컨텐츠의 분량도 다르고, 난이도도 다른 상황이다. 과연 사용자 입장에서 해당 컨텐츠를 진행할 때에 부담이 되거나 루즈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서 도출된 사람들의 응답을 다시 분석하고 고려해서 컨텐츠를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짝 들었다. 하나씩 진행하면 가장 좋겠지만, 기간상 현재 병행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와이어프레임 제작과 솔루션을 구현으로 풀어내는 것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단 설문조사의 분석을 통해 MVP 선정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3. 태스크 분배에 대한 고민

 

이 프로젝트에는 나 말고 팀원이 한 명 더 있다. 둘이서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주로 프로젝트 매니징을 내가 맡고 있는 상태라서, 전반적인 태스크를 내가 요청하는 상황이다. 근데 하나 고민이 되는 점은 태스크를 요청드리지 않아도 조금 능동적으로 임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지난 약 5일 정도의 기간 동안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프로젝트를 붙잡지 않아서 딜레이가 발생한 점에 있어, 팀원 분의 반응이 없었던 모습으로 인해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았다. 

 

함께 만드는 서비스이기에, 매니징하는 나의 요청이나 연락이 없더라도, 해야 할 일들을 능동적으로 찾고 연락을 이어나가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나는 초보 PM(사실 PM이라고도 할 수 없다.)이기에 어떻게 매니징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이를 전달하면 좋을지 고민이 된다. 물론 감정적으로 힘들거나 버거운 수준은 아니라서, 완전 편하게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팀원 분의 생각도 들어보고 같이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해야 하거나 공유할 점

 

일단,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보자. 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서비스의 기능들이 무엇일지 조금은 짐작이 갈테고, 이를 통한 MVP 선정이 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목요일인 오늘 오후에 회의를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진행한 점을 나누고, 앞으로의 태스크 또한 공유한 뒤에, 앞서 고민했던 세 번째를 말씀 드리면서 맞춰나가면 좋겠다.

 

그리고 생각날 때마다 업무 일지를 작성해보자.